‘리셋’팀 “김소현, 대본도 안고 잔다더라” 열정극찬

입력 2014-08-20 16:36


김소현의 연기열정이 극찬을 받았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OCN 일요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소현은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은 연기열정을 보여 극찬을 받았다.

아역배우 타이틀을 채 떼기도 전에 여배우로서 급격하게 성장하며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김소현은 ‘리셋’을 통해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

특히 극중 1인2역을 소화해야 하는 김소현은 “사실 승희는 우진(천정명 분)의 기억 속에 있는 아이라 뚜렷한 장면이나 정확한 모습이 나온다. 몽환적으로 장면 장면에 등장하기 때문에 대사보다 이미지적으로 보이는 게 더 많다. 은비는 현실에 존재하는 평범한 학생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아역배우들 중 특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기자의 평가에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고 지금까지도 촬영자에서 혼돈이 올 때가 많다. 뭔지는 몰라도 표현이 힘들 때가 있어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과 대화를 하고 많이 배우려고 하는 입장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현의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배우 박원상과 김평중PD가 동시에 마이크를 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원상은 “나이 답지 않게 생각이 깊고 거기에 뒷받침 돼 있는 똘똘함이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재목이다”고 말했다.

김평중 PD또한 “처음에는 중학생인 줄 몰랐다. 사고방식이 성숙해서 놀랐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되바라질 수도 있는데 굉장히 진솔하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좋다. 들은 바에 따르면 너무 작품을 좋아해서 대본을 품에 안고 자다고 하더라. 그런말들이 너무 감동이었다”고 김소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OCN 일요드라마 ‘리셋’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와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 김소현은 극중 차우진(천정명 분)의 15년 전 첫사랑 승희이자, 질풍노도의 불량 소녀 은비 역을 맡아 1인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사물의 명가 OCN이 선보이는 첫 스릴러물 ‘리셋’은 김평중PD와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천정명, 김소현, 박원상,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4일(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