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택시 현실화되나?··이낙연의 '100원 택시' 실험 본격화

입력 2014-08-20 15:57
수정 2014-08-20 16:03


'100원 택시' 전남도는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100원 택시'와 '버스공영제'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100원 택시'는 보성과 화순군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 오지마을 30여곳을 대상으로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26일 시군 교통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 및 버스공영제 도입 사업설명회를 하고 조례 제정, 지침 마련 등 사업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공영제는 도입을 희망하는 영암, 보성 등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재원확보와 운영방안 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버스공영제가 시군 재정 악화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 주민과 운수업계,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최적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낙연 지사의 100원 택시 공약은 한국정당학회 매니페스토정책평가단이 시행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공약평가에서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100원 택시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교통 오지 주민들이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나 면 소재지까지 데려다 주는 교통편의 서비스다.

전남도 100원 택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100원 택시, 사실상 복지혜택이네" "100원 택시, 좋은 아이디어네" "100원 택시, 재원이 문제네" "100원 택시, 실현가능한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