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95% "싱크홀 겁난다··내가 당할 수도"

입력 2014-08-20 15:01
수도권 주민 95% 이상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14일 수도권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설문조사를 통해

싱크홀 발생에 대한 인식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P)를 벌인 결과다.



조사결과 싱크홀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질문에 '매우 불안' 53.5%, '불안' 41.7%로 95.2%,사실상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55.1%, '매우 그렇다' 24.5%로

79.6%, 10명중 8명이 잠재적인 싱크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크홀 발생시 가장 위험한 장소와 시간으로는 '번화가'와 '출·퇴근시'를 꼽았다.

싱크홀 증가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증가' 34.3%, '증가' 63.2%로 대부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 위협이 되는 재난으로는 홍수·태풍 다음으로 싱크홀을 꼽았고, 폭염·가품, 황사, 산사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