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해외투자 확대로 상장회사의 해외법인 비중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한 곳당 평균 종속회가가 7곳 가량으로 작년보다 0.5개사가 늘고 대형사가 많은 유가증권 시장은 한 곳당 10곳에서 12곳으로 증가폭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상장사 종속회사 가운데 해외에 설립한 종속회사의 비중이 60.8%로 작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권이 50.9%, 미주 25.6%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양국간 무역규모 확대와 FTA 추진 등으로 중국 비중이 늘어, 해외종속회사의 27%가 중국에 소재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해외소재지국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 대해서는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종속회사에 대한 감사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