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 고성희에 날 선 경고 “정일우 앞에 나타나지 마”

입력 2014-08-20 09:37


‘야경꾼 일지’ 서예지가 고성희에 경고했다.

19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수련(서예지 분)과 도하(고성희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수련은 이린(정일우 분)의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용건만을 내세우는 도하에게 모질게 경고했다.

이린이 기산군(김흥수 분)을 저주했다는 소문을 뒤늦게 접한 수련은 한 달음에 이린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린의 집은 이미 관군들이 장악한 후였다.

수련은 관군들에게 길을 비키라고 소리쳤다. 이에 관군들은 이린과 관계된 사람을 모두 잡아들이는 것이 어명이라며 수련을 붙잡으려 했다. 귀신 삼인방과 함께 월광의 집을 바라보고 있던 도하는 수련의 위기를 목격하고 그녀를 도우러 나섰다.

도하의 순발력으로 수련은 위기를 모면했다. 도하는 수련을 통해 이린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수련은 이린을 걱정하는 도하에게 그와 무슨 관계인지 물었다. 도하는 멋쩍게 팔찌 이야기를 꺼냈다.



도하의 답을 들은 수련은 크게 분노했다. 수련은 “대군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 서 계신다. 헌데 그깟 팔찌 하나 찾고자 대군을 찾아온 것이냐”고 도하를 다그쳤다. 도하는 자신 역시 이린을 도울 마음이 있다고 변명했으나, 수련의 분노는 풀리지 않았다.

수련은 “이거면 그깟 팔찌 열댓 개는 사고도 남는다”며 자신의 가락지를 쥐어 주었다. 수련은 “다시는 대군 앞에 얼씬도 말라”고 경고하곤 도하를 지나쳤다.

이후 도하는 가락지를 돌려주기 위해 매란방에 들어섰다 양반들에게 모욕당했다. 설움을 안고 매란방을 나서던 도하는 수련을 맞닥뜨렸고, 가락지를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도하는 “이런 거 열 개를 줘도 언니 팔찌는 단 한 개도 못 산다”고 말하곤 자리를 떴다. 수련은 그런 도하의 뒷모습을 복잡한 눈으로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