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김치’ 원기준, ‘남’이라 지칭한 차현정과 대립

입력 2014-08-20 08:16


다율이 문제로 현지와 동준이 다투었다.

8월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80회에서는 다율이 문제로 사이가 나빠지는 동준(원기준 분)과 현지(차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다율(최지원 분)의 유치원 재롱잔치날. 다율은 유치원에서 준비한 장기자랑을 엄마 아빠 앞에서 선보일 생각에 들 떠 있었다. 수진(명지연 분) 역시 그런 다율의 모습에 함께 기뻐했다.

그러나 다율이의 재롱잔치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수진은 하은(김지영 분)에게 전화해 “오늘 다율이 재롱잔치인데 오빠가 안 와서 다율이가 슬퍼한다. 지금 와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하은은 가게가 너무 바빠 유치원에 가지 못했다.



다율이는 엄마 아빠도 없이 재롱잔치를 치러야했다. 수진은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다율과 파티를 즐기며 위로해주었다. 그런데 이때 현지가 돌아왔고 엉망이 된 거실을 보고 “남의 집 소란스럽게 하는 거 딱 질색이다”라며 화를 냈다.

수진이는 “우리 다율이가 엄마 아빠 없이 재롱잔치를 했다. 이 정도도 못 해주느냐”라고 말했고 현지는 “재롱잔치가 별 거냐. 그렇다고 남의 집을 이렇게 만드냐”라며 다율이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후 동준은 현지에게 “당신한테 나는 뭐냐. 나를 남편으로 생각하긴 하는 거냐. 내가 지금 동생이랑 딸 데리고 남의 집에 얹혀사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앞서 현지의 ‘남의 집’이란 말이 불쾌했던 것.

그러자 현지는 “엉뚱한 데에 화풀이 하지 말고 당신 자리 당신이 잘 지켜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