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측이 ‘세금 탈루’를 공식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송혜교 법무 대리인 법부 법인 더 펌은 19일 오전 공식 입장 보도 자료를 통해 탈세 사실을 인정하며 “송혜교는 세무 대리인의 부실한 신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송혜교는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처리해 왔다.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히 못해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 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 되어 왔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 측은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송혜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종합소득세 25억5000만 원을 과소 신고했다가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에 이 사실이 적발됐다.
송혜교의 이러한 ‘탈루 혐의’가 인정되면서 그녀의 미납 세금 31억 원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소 바람직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던 배우였던 만큼 이번 사건이 배우 송혜교에게 만만치 않은 데미지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교 공식 입장에 네티즌들은 “송혜교 공식 입장, 회계사가 잘못했네” “송혜교 공식 입장, 이미지 타격 입겠네” “송혜교 공식 입장, 본인의 무지도 문제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