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김창숙 구박에 오히려 지극정성 ‘이해 안 돼’

입력 2014-08-19 22:30


정유미가 김창숙을 챙겼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윤주(정유미 분)이 자신이 불임이라며 구박을 하는 경숙(김창숙 분)을 오히려 살뜰히 살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윤주가 불임이라는 얘기에 대성통곡을 하고, 기준(최태준 분)의 핑계를 대며 ‘우리 기준이가 자식을 못 갖는다.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눈물을 금치 못했다. 윤주는 역시 경숙의 행동에 어찌할 줄 몰라 하고, 기준과 방으로 돌아가 오열한다.



그날 오후, 동수(박근형 분)은 윤주에게 아이를 못 낳는 것에 있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지만, 윤주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동수는 빨리 떨치라며,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야. 난 네가 현명하다고 생각하니까, 네가 잘 이겨내라”며 윤주를 다독였다.

그러나 시어머니 경숙은 달랐다. 경숙은 자리보전한 채 앓기 시작하고, 윤주는 그런 경숙에게 다가가 죽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경숙은 뭐가 넘어가겠냐고 곧 죽을 사람처럼 굴지만, 윤주는 기거이 죽을 준비하며 경숙을 살폈다.

그날 밤, 방으로 돌아온 윤주에게 기준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니까 잘 한 거 같아?”라고 붇는다. 그러나 윤주는 의도치 않게 말했다고 밝히고, 어쩔 수 없었다며 고개를 떨군다.

기준은 차라리 매를 맞아버려서 마음이 편하다며 잊어버리라고 하지만, 윤주는 경숙이 저녁을 먹었는지 확인하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준은 그런 윤주를 말라고, “엄마 저 정도 하실지 알고 있었지?”라며 윤주를 바라보았다.

윤주는 기준의 말에 “어머니가 바라는 건 애 하나인데, 그거 하나 못 해드리는 며느리라는 게 너무 싫어”라며, 지나치게 착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