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남북간 환경과 문화·민생 협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8·15 대북제안과 관련해 북측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남북이 신뢰를 구축하고 함께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전혁신과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된 잘못된 관행과 부패를 척결해서 국가재도약의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 국가안전처 신설 등 정부조직개편안이 지연되면서 안전관련 업무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며 하루빨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국민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기본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무엇보다 원칙과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본인에게 큰 손해가 된다는 것, 그냥 유야무야, 책임도 흐지부지, 이렇게 되면 정신이 번쩍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을 소홀히 해 국가나 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야기했을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관련 분야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법 제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