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단식 16日째, 일본 팬들도 응원 '보람되고 뭉클'

입력 2014-08-19 15:33
수정 2014-08-19 16:39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단식을 16일째 이어가고 있다.



18일 김장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는 매우 반갑고 특별한 손님이 오셨다. 여자 분인데 사진을 부탁하셔서 일어서 나가니 일본 팬이셨다. 매우 좋아하면서 자기가 만든 독도 액세서리를 선물로 주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감동의 물결이다. 그 분이 액세서리를 가리키며 독도는 한국 땅 맞다고 해주셨다. 독도 위에 하트가 인상적이죠? 나는 굳이 독도 얘기는 안 하고 '우리는 친구이며 한국과 일본은 꼭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며 사진을 찍었다. 너무 따뜻해지고 보람되고 뭉클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신곡 녹음 중에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신곡 녹음 후, 김장훈이 18일 늦은 밤 진도로 떠났다. 진도에서 고생하고 있는 잠수부들을 위로하고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진도행을 결정했다. 또 아직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지난 8일부터 19일 현재까지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장훈 단식, 쓰러지겠다" "김장훈 단식, 어서 해결책이 나와야할텐데" "김장훈 단식, 아프면 안됩니다" "김장훈 단식, 화이팅 응원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장훈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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