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이 살기 위해 아내와 이혼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8~90년대 개그계를 주름잡았지만, 인생의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경험했다는 이상운, 배영만, 최형만, 권영찬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영찬은 "난 재테크의 달인이었다. 사실 재테크에 눈을 뜨니 장동건이 안 부러웠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다가 화려한 전적의 선배를 믿고 투자를 했다.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6개월만에 그 회사가 퇴출당해 망했다"고 말했다.
권영찬은 "대출금 상환 문제가 있었는데 은행에서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근데 내 사정이 딱했던지 내 명의로 된 재산이 없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아내랑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게 됐다. 위장 이혼이 아니라 돈이 너무 없어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했던 선택"이라면서 "한 여자랑 두 번 결혼한 셈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권영찬 그런 일이 있었구나" "개그맨 권영찬 오랜만에 본다" "개그맨 권영찬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