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정유미-성준, 소개팅 자리서 처음 만나 첫 키스 '연인'

입력 2014-08-19 09:00


정유미와 성준이 첫 만남에서 첫 키스로 연인이 됐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1회에서 한여름(정유미)과 윤솔(김슬기)은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엄연히 말해서 윤솔이 소개팅 대상이고 한여름은 따라 나간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개팅 상대 남하진(성준)은 윤솔이 아닌 한여름과 슬쩍 슬쩍 눈빛을 교환했다. 더군다나 윤솔이 "내 스타일 아니다. 우린 연애 안할거다. 연애가 싫다"고 선언하면서 관계가 이상해졌다.

네 사람은 근처 공원에 가서 맥주를 더 하자고 일어났다. 술은 윤솔과 도준호(윤현민)가 사오는 걸로 하기로 했다. 그들을 기다리는 동안 한여름과 남하진은 괜히 뻘쭘하게 앉아 있었다. 이때 남하진은 점차 한여름 옆으로 옮겨오면서 "나는 어때요?"라고 물었다.

한여름은 옆자리로 피해가면서 "솔직하게 물어보시면"이라고 당황했다. 하진은 또 한번 옆으로 다가왔고 한여름이 피하려고 넘어지려던 찰나 그를 끌어안으며 부축했다. 이때 하진은 여름에게 가까이 다가오다가 "키스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여름이 먼저 손이 나가 그의 뺨을 때려버렸다.



한여름은 따귀를 때리고는 "어떡해"라며 당황했다. 하진은 "싫으시구나"라며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여름은 "그걸 물어보시면 어떡해요. 자연스럽게하는거지. 하세요. 물어보지 말고 하시라구요"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 말에 하진은 피식거리다 "눈을 감아야 하죠"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다시 곁으로 다가갔고 바로 입을 맞췄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첫 키스를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맥주를 사들고 온 윤솔과 도준호가 전화를 걸어댔다. 두 사람은 일부러 "여기 어디인지 모르겠다" "나무가 참 많은 곳" "설명하기 애매하다"라며 있는 곳을 둘러댔다. 도준호는 두 사람이 눈 맞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얼른 전화를 끊었다.

그들의 전화가 끊어지기 무섭게 두 사람은 다시 열렬히 키스를 나눴고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