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간속설 맹신하는 아빠, “구하라는 치킨 안 맞아”

입력 2014-08-19 08:30


민간속설을 맹신하는 아빠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태민과 카라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딸은 민간속설을 맹신하는 아빠의 만행(?)들을 낱낱이 이야기했다. 사업이 풀리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름을 바꾼 것은 물론 초등학교에 다니던 동생의 이름도 마음대로 바꿨다는 것.

또한 풍수지리학적으로 땅의 기운이 다했다며 이사를 다니고 사업을 1년 동안 쉬는 등 아버지의 민간속설 맹신은 끝이 없었다. 더욱이 수맥봉까지 구해 수맥과 기운을 일일이 따진다는 것. 둘째 딸은 “귤을 먹는데 수맥봉을 꺼내서 보더니 ‘너는 귤 안 맞는다’며 먹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이에 MC들은 이 아빠에게 음식과의 궁합을 받아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나선 구하라는 각각 수박, 바나나, 치킨 등을 들고 궁합 검사(?)를 받았는데 수박은 맞지 않는 음식, 바나나는 맞는 음식으로 나왔다. 또한 치킨을 들고 있을 때도 수맥봉이 움직이자 “치킨은 안 맞는다”며 단언했다.

더욱이 새 멤버가 합류한 카라 궁합도 봐주며 “아주 좋다”고 말했는데 MC들이 직접 수맥봉을 들고 시도했을 때에는 다른 결과가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외모로 손님을 차별 대우 하는 미용실 직원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