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시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화 교동면에 사는 A(53)씨가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시 보건정책과는 A씨가 회를 섭취한 이후 관련증세를 보임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을 직접 사망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치료를 담당했던 인근 병원에서도 A씨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전에 지난달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B(47)씨가 치료 중에 숨을 거뒀었다.
현재 시는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잇따라 사망하자 관내 해수욕장과 횟집을 중심으로 질병예방을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시 보건정책 관계자는 “당뇨병, 간질환 등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수욕을 자제해야 하며, 섭취시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보관하거나 86℃ 이상으로 끊여서 섭취하고, 칼·도마 등은 철저하게 소독해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 참으로 걱정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은 무엇인가?" "비브리오 패혈증, 사전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