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한, 붉은색 아닌 흰색꽃으로만 장식.."무슨 의미?"

입력 2014-08-19 06:32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보낸 화환이 화제다.

박지원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된 방북 일행은 17일 오후 개성공단에 들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보낸 북한의 화환을 받았다.

김정은이 보낸 화환은 국화·백합 등 흰색 꽃으로만 장식되어 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로 보냈던 붉은색 화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저녁 "김정은 원수님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년에 즈음해 보내신 화환이 17일 유가족 측에 전달됐다"며 "정은 원수님께서 보내신 화환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임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이다.

김정은 화환 전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정은 화환,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김정은 화환, 좋은 행동이다" "김정은 화환, 추모하는 마음은 똑같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