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최지우에 "당신도 언젠가 지옥에 빠질 것" 독설

입력 2014-08-18 22:31


박하선이 최지우에 독설을 날렸다.

1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차석훈(권상우 분)과 이혼 한 후 유세영(최지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분)이 다시 만났다.

브라질에 간 것으로 알고 있었던 전 남편 차석훈과 유세영을 커플 모임에서 만나게 된 나홍주는 황당해 하는데 화장실에서 유세영과 마주치게 된다.



유세영이 아무렇지 않게 강민우(이정진 분)가 좀 짓궂은 성격이라 실없는 농담을 잘한다고 말문을 열자 나홍주는 기가 막혀 한다.

자신 역시 홍주가 모임에 오는지 몰랐다고 말하는 유세영에게 나홍주는 "불쾌하겠다. 이젠 이혼까지 해서 속 편하게 만나도 되겠다 싶었는데 하필 이런데서 마주쳤으니."라며 빈정댄다.

이에 유세영은 솔직히 편하지는 않다면서 강민우는 허영 많은 여자는 돈으로 외로운 여자는 마음을 이용 해 어떻게 해서든 자기 여자로 만든다고 경고했다.

그 말에 나홍주는 기가 막힌 듯 "졸지에 겨 묻은 개가 되었다. 당치도 않는 훈계나 듣고. 댁한테는 뭐가 묻었는지 모르냐?"라며 비웃었다.

이어 "석훈 씨는 외롭지도 않았고 허영심도 없었다. 멀쩡한 남자 흔들고 가정까지 깨고 당신이 구린내 풍기며 저지른 짓."이라 말했다.

그러자 유세영은 홍콩에서 자신이 자살하려던 홍주를 살려준 것을 기억나지 않느냐면서 아무리 자신이 미워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나홍주는 그 말이 어이가 없다는 듯 "차라리 그때 죽어서 지옥에 갔으면 살아서 이런 지옥은 겪지 않았을 것. 당신도 언젠가 그 지옥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며 독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