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히스테리, 김창숙 남의 폐백까지 먹이는 ‘극성’

입력 2014-08-18 22:29
수정 2014-08-19 20:32


정유미가 김창숙 극성에 지쳐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이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극성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경숙은 윤주를 부른다. 윤주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경숙은 윤주의 손에 보자기를 쥐어 주었다.

경숙은 “그 대추가 오늘 결혼한 신부의 폐백 드릴 때 준 대추다. 그 대추 먹으면 애기가 생긴다고 한다. 처음 듣는 말인데 못 할게 뭐가 있냐”며 자신의 눈앞에서 먹으라고 한다.



윤주는 경숙의 극성에 당황해 하고, 지금 먹는 것이냐며 놀란다. 윤주는 울먹이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지만, 경숙은 자신의 앞에서 먹으라며 큰소리를 쳤다.

윤주가 입에 대추를 넣자 그제야 만족한 경숙은 미소를 짓고, 윤주는 눈물을 흘리며 대추를 억지로 먹는다.

윤주의 눈물에도 경숙은 “네가 내 정성 반 만해도 애기가 벌써 생겼겠다”며 화를 내고 들어가버리고, 윤주는 방으로 들어와 히스테리를 부리며 침대 밑에 경숙이 넣어 놓은 배냇저고리를 버린다.

그날 집에 들어온 기준은 쓰레기 통에서 배냇저고리를 발견하고, 윤주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윤주는 경숙이 다른 집 폐백 대추를 먹였다며, 더 이상은 힘들다고 지쳐한다. 그러나 기준은 “엄마가 어떻게 나올지 겁이 나서 그래. 조금만 기다려줘”라며 윤주를 끌어 안았다.

그러나 윤주는 너무 싫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