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윤소정 멱살 잡아 의식 잃게 만들었다… ‘악몽’의 연속

입력 2014-08-18 21:54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5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이 내민 과거 사진 속 아기와 자신의 모습에 침착함을 잃었고, 양양순(윤소정)의 멱살을 잡아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

‘사랑만 할래’ 54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병원에서 양양순과 마주치게 되었고, 최동준(길용우)를 만나러 가겠단 말에 그녀와 실랑이를 벌였다. 실랑이 도중, 양양순은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태양이 내민 사진에 할 말을 잃었다. 오래 전, 젊은 자신과 양양순, 그리고 아들이 담겨 있는 사진이었다. 양양순은 오래 전 아들이 죽었다고 말했었다.

사진을 설명해달라는 김태양에게 이영란은 “그이도 죽었고 아이도 죽었어. 그리고 그 때 나도 같이 죽었어. 그러니까 오지 마. 당신들 나한테 오지 말라고” 자신의 과거를 밝혔다. 김태양은 충격에 빠져 오열했고, 이영란은 급히 양양순의 병실을 찾았다.



병실에 온 이영란은 양양순의 가방을 뒤졌다. 사진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사진이 나오지 않자, 이영란은 양양순의 멱살을 잡아 깨웠다. “이걸 왜 병원에 가져왔어. 저 안에 뭐가 또 있어. 이 사진으로 나한테 뭘 어쩌려고. 내 남편한테 보여주려고 병원까지 온 거예요? 누구 마음대로!” 소리를 질렀다.

이어서, 이영란은 김태양에게 받은 사진을 찢으며 “당신이 다 죽였잖아. 그이도 아이도 나까지 죽이고 싶어?” 따져 물었고, 양양순은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병실에 들어온 김태양은 양양순을 응급 처치했고, 이영란은 조용히 병실을 빠져나왔다.

집에 돌아온 이영란은 악몽을 꾸고, 내내 정신을 어딘가에 두고 온 사람처럼 행동했다. 김태양이 자신의 아들인 건 모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늘어가고 그것의 증거인 사진까지 있단 사실에 괴로움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