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앱 개발로 돈을 벌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딜로이트 조사 결과 영국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신규 출시 앱을 구매하지 않고 있고
31%는 한 달에 한 건도 앱을 내려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균 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2.32개에서 1.82개로 줄어들었는데
딜로이트는 앱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를 이끈 딜로이트 애널리스트 폴 리는 "영국에서는 앱 시장 규모가 한계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는 "앱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지는 않으며 앱 공급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도
앱 구매는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앱 시장의 변화로 앱 개발 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모바일 광고 기술 전문 기업 앱스파이어 오리얼 오헤이언 대표는 "인기 앱 200개나 300개 안에 끼지 못하면
앱을 팔아서 돈을 벌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