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백승희, 김도연에 “미국가자, 가서 백혈병 고치자”

입력 2014-08-18 09:53


진경이 연희에게 미국에 가자 호소했다.

1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진경은 연희가 백혈병이란 사실에 미국에 가서 같이 병을 고치자고 설득했다.

연희(김도연)는 딸 순금(강예솔)의 결혼식을 망칠 수 없다며 남들처럼 뭐하나 해준 것도 없는데 결혼하라 우겨놓고 자신 때문에 울게 할 순 없다며 순금에게 백혈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속내를 털어놨다.

진경(백승희)은 그래도 이건 아니라며 순금이를 불러 얘기를 해야 한다 말했다. 그러면서 연희에게 미국에 같이 가자며 머릿속 종양도 제거하는데 연희의 병도 고칠 수 있다 확신했다.

연희는 진경에게 자신이 아프다니까 미국 갈 생각도 하고 정신이 드나보다 라며 기특해했다.

진경은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연희의 병이 대단한 충격을 줬음을 알렸다.

연희는 뒤돌아보면 후회할 일투성이인데 그 중 하나가 진경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연희는 진경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을 때가 전쟁 끝나던 해 겨울이었는데 어린 아이가 혼자 얼마나 놀라고 힘들었을지 그때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다면 눈치를 채고 그렇다면 위로도 해줬을거라 가슴 아파했다.



진경의 연희의 마음을 안다는 듯 연희도 순금이 자신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 무슨 정신이 있었겠냐며 위로했다.

연희는 두 눈 멀쩡히 뜨고 순금을 보내느라 진경을 돌보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면 진경이 어긋날 때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잡아줄 수 있다며 그렇다면 진경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눈시울을 붉혔다.

진경은 연희가 자신에게 잘 해줬다며 눈물을 비쳤고, 연희는 순금이 진경과 부딪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진경을 원망했다며 순금에게 기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진경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고 연희는 진경에게 울지 말라며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