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경호, 황정음 위해 모두 내놓았다

입력 2014-08-18 09:42


정경호가 정웅인과 거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서 서인애(황정음)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은 한광철(정경호)의 순애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서인애는 박영태(정웅인)의 계략으로 성폭행을 당해 임신하게 됐다. 이에 한광철은 서인애가 수감된 구치소 의무실 의사를 찾아가 배후를 물었다. 의사는 박영태가 배후임을 밝혔고, 한광철은 박영태를 불러냈다.

한광철은 박영태에게 “서인애를 폭행한 자들을 태국으로 빼돌렸더라”며 박영태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로 협박했다. 이어 “서인애를 책임지고 보호 해달라”며 “서인애 살려주면 약속 하나 하겠다”고 말한다. 손회장에게 받은 자신의 부동산을 전부 주기로 한 것.

박영태는 한광철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면회도 가능하게 손을 써준다. 한광철은 서인애를 면회 가 핏기 없는 얼굴에 가슴아파한다. 서인애는 “난 아마 이대로 죽을 거야. 대신 넌 끝까지 살아남아”라며 삶을 포기한 모습을 보인다.



한광철은 서인애에게 병보석 시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서인애는 그럴 필요 없다며 “널 한 번 보는 게 소원이더라. 이제 너 한사람 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라는 진심을 전한다.

삶의 의지를 잃은 서인애의 모습에 한광철은 “나 같은 놈이라도 믿고 살자. 인애야.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죽겠다는 소리 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살겠다고 약속해”라며 애원했다.

박영태는 약속대로 서인애를 병보석으로 풀어주고 한광철은 입원한 서인애 곁을 지킨다. 깨어난 서인애는 한광철에게 “네 말대로 난 살자. 난 살고 아이 죽이자”고 선언한다. 한광철은 아이를 없애고 서인애가 느낄 죄책감을 걱정하며 만류한다.

서인애는 “날 살리려면 아이를 없애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한광철은 “네가 낳은 생명이면 내 핏줄이야. 어차피 세상 사람들 다 내 핏줄로 알고 있다”고 반대한다.

서인애는 “내가 살아나서 나한테 고통 준 모든 사람들한테 다 똑같이 갚아줘야지. 그러니까 내말 좀 들어줘”라고 호소하고 한광철은 갈등한다.

이에 서인애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한광철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숱한 고난을 겪은 서인애가 고난에서 벗어나 복수를 시작할지 관심이 모인다.

SBS 드라마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