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공백, 1년 넘기지 마라"

입력 2014-08-18 09:57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좋은일 연구소가 18일 하반기 대기업 공채 대비 취업전략을 공개했다.

잡코리아는 취업전략의 첫번째로 '취업공백 1년을 넘기지 마라'를 꼽았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졸업을 하고도 한참 취업준비로 시간을 보내는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시 지원자격요건을 벗어날 수 있어 지원조차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인사담당자는 1년 넘도록 취업을 못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들고, 때문에 취준생들은 대기업만 공략하기보다 중견 중소기업으로 눈높이를 낮춰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좋은일 연구소는 제안했다.

둘째로는 '지원직무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과 깊은 이해도가 필요하다'가 지목됐다. 과거에는 좋은 학교출신, 높은 토익점수면 취업이 보장되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직무에 딱 들어맞는 'Right Person'을 뽑는다. 직무에 대한 열정과 지식, 경험이 없다면 결코 취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따라서 토익 900점을 넘기기 위해 몇달씩 공부하는 것보다 목표하는 직무의 인턴 경험을 한달만이라도 경험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셋째는 '공채시기가 길어졌다'이다. 과거에는 대기업 공채시기가 9월에 집중돼 있었고 채용순서에도 특징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구분이 없어지고 1년간 꾸준히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특정기간 취업을 준비하기보다 지속적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반기 취업전략 넷째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만으로 입사지원하지 말라'는 것이다. 구직자들이 입사지원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살펴보면 브랜드가 잘 알려지거나 인기있는 제품의 기업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의 브랜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독보적 성장을 하고 있거나 업계에만 잘 알려져 있는 내실있는 기업들을 찾아 입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다섯째는 '기업과 직무의 특성에 따라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융업의 경우 지원자의 인성을, IT의 경우 전공지식과 자격증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직무에 맞는 취업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