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LG에 대해 하반기 자회사 실적개선과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8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서브원과 CNS, 실트론 등 비상장 3개사의 지분가치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주력 자회사인 LG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4분기 브랜드 로열티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LG의 기업가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온 주요 비상장 3개사는 실적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LG실트론은 영업 적자폭이 줄고, 서브원은 하반기 마곡지구 사업 반영으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LG의 올해 예상 브랜드사용료 수익은 그룹 연결 매출 대비 0.2%로 약 2천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타그룹의 인상 사례나 최근 배당성향 강화 압력, 주력 자회사인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브랜드 로열티가 오를 것"고 밝혔습니다.
오 연구원은 "로열티를 0.1%만 인상하더라도 연간 약 1천300억원의 수수료 수익 늘고, 세율 고려해도 약 1조원 기업가치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