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으로 오해하는 지루성피부염, 짜도 피지가 나오지 않는다?

입력 2014-08-18 04:18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피지의 과다 분비로 인해 얼굴에 유분이 많아지고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과 함께 각질이 동반된다.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에 많이 생긴다.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등에 많이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드름과는 달리 환부를 짰을 때 피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가 늘어나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므로 보다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지루성 피부염은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유아에서는 성별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게 더 흔하며 지성 피부와 관련이 있다.

여름 지루성피부염 증상으로는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인설)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두피에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이라 한다.

전문의들은 지루성피부염이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 육류 섭취 등을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짤 것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네티즌들은 "지루성피부염 증상, 여름에 더 주의해야지" "지루성피부염 증상, 여드름인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네" "지루성피부염 증상, 피부 관리 식단관리 신경 써야"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