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종현, 송윤아 시한부 선고 눈치 챘다 “내가 그쪽 비서 해주겠다”

입력 2014-08-18 08:19


홍종현이 송윤아와 엮이게 됐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을 품는 구지섭(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지섭은 한승희의 작업실을 찾아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그녀가 완전히 미각을 잃은 상태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설탕 대신 소금을 넣은 커피를 한승희는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있었던 것.

지난 날 한승희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던 것도 알고 있는 구지섭이었기에 한승희를 걱정하기 시작한 것. 과거 자신의 어머니 또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던 상처가 있기에 구지섭은 남달리 한승희에 감정 이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의 심각성을 묻던 구지섭은 이윽고 한승희 몰래 작업실에 들어가 그녀가 먹고 있는 약 하나를 훔쳐내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지섭은 “고통 완화만 하면서 버티고 있는 상태일 거다. 쉬운 환자가 아니다” 라며 한승희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구지섭은 자신이 거절한 한승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문태주(정준호 분)와 마주치는 것을 꺼려하던 한승희가 자신의 비서 노릇을 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그 회사랑 엮이기 싫다” 라고 단호하게 거절했으나 한승희의 상태를 알고서는 마음이 흔들리고야 만 것.

한승희의 건강상태를 극중 인물 중 유일하게 알게 된 구지섭은 보다 본격적으로 한승희의 인생에 개입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