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지영, 오연서에 “난 엄마 걸림돌..버려줘”

입력 2014-08-17 22:39


비단이가 보리에게 자신을 버려달라 부탁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비단이는 보리에게 자신을 버리고 결혼도 하고 비술채의 친 딸로 들어가 살라며 부탁했고, 보리는 통곡했다.

보리(오연서)는 인화(김혜옥)가 자신의 친 엄마인 것을 알고 인화의 말에 상처를 받고 방으로 들어왔다.

방에는 도씨(황영희)가 외국으로 도망가기 위해 꾸려놓은 짐이 있었고, 보리는 비단(김지영)이에게 왜 짐을 싸놓은 거냐 엄하게 물었다.

비단이는 자기도 모르는 일이라 말했고, 도씨가 마침 들어와 뭐하러 짐을 어지럽혀 놨냐며 짐 싸는 것도 일이라 말했다.

보리는 왜 짐을 싸냐 도씨에게 물었고, 도씨는 몰라서 묻는 거냐며 “너 진짜 어매 아버지 찾았는데 뭔 좋은 꼴 보겠다고 여기서 살어. 배아파서 낳았다는 너 애매 하는 소리 못 들었냐? 그런 집구석에 비단이까지 데리고 가서 뭔 험한 꼴을 당할라고. 나도 너 안 막을랑게 너도 나 막지 말어” 라며 마저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도씨는 비단이의 손을 잡고 나가려 했지만 보리는 그것을 막아 섰고, 비단이는 절대 못 데려간다며 완강했다.

비단이는 할머니랑 살아도 된다며 재화(김지훈)의 집에서도 결혼을 반대하고 인화(김혜옥)가 천하다 하는 것도 자신 때문에 그런 것이라 말했다.

비단이는 자신이 없어야 보리도 더 행복할 것이라며 보리의 마음을 울렸다. 보리는 “어떻게 어매 없이 살어? 나는 너 없이는 못 사는데 너는 나 없이 사는거냐고” 라며 울었다.

비단이는 처음에만 조금 보고 싶고 서운한 것이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보리는 그런 몹쓸 생각을 하냐며 비단이의 엉덩이를 때렸다. 보리는 소리치면서 비단이를 때리다가 결국 완전히 눈물이 터져버렸다.

보리는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 비단이를 데려가는 거냐 도씨를 원망했고, 도씨는 그 방법밖에 모른다 말했다. 보리는 20년 만에 부모를 찾았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속이 아프다며 통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