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 정만식 아들 위해 아이 포기

입력 2014-08-17 22:30


황우슬혜가 정만식 아들을 위해 아이를 포기했다.

17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다애(황우슬혜 분)가 결혼한 뒤 계속 피임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정(김미숙 분)은 집에 들어와 다정이 손에 들고 있는 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는 바로 피임약이었던 것. 놀란 송정은 당장 재우(이상우 분)를 혼내주기 위해 씩씩거리며 나섰고 이때 다애가 송정을 붙잡았다.

피임약의 주인은 다애였고 이를 발견한 다인(고우리 분)이 장난을 치다 영문을 모르는 다정에게 넘겨준 것. 송정을 붙잡은 다애는 피임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이 사실을 안 송정은 미칠 노릇이었다.



하지만 다애는 “은찬이 하나면 된다. 은찬이 하나만 잘 키우고 싶다. 은찬이 어제 난독증 검사 받았다. 이제 치료할 거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송정을 설득했다. 그러나 송정은 “자식을 낳아 봐야 은찬이를 잘 키울 거 아니냐. 부모 마음도 모르면서 어떻게 은찬이를 잘 키우겠다는 거냐”며 호통을 쳤다.

하지만 다애는 “재혼한 선배가 그러는데 내 자식이랑 전처 자식 차별할 수밖에 없다더라. 난 그러기 싫다”며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를 말했다. 송정은 “다애 넌 똑같이 사랑할 수 있다. 엄마가 도와주겠다”며 다애를 달랬지만 다애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송정에게 또 하나의 아픔이 생긴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