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김민율의 허세가 귀여움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올 여름 하고 싶은 한 가지를 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김성주 김민율 부자는 서장훈과 함께 농구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운동을 한뒤 윤민수 부자와 김성주 부자, 서장훈은 다같이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이때 서장훈은 김민율에게 "밥 편식하고 그러지? 그러면 키 안커. 맛있게 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고 김민율은 호기롭게 "김치찌개"라고 대답했다. 매워서 먹지도 못하는 김치찌개를 보고 먹는다고 호언한 것. 김성주는 그 모습에 "너가 먹을 수 있어? 김치찌개를? 이 앞에 있는 거를?"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율은 숟가락으로 김치찌개를 퍼 먹으며 "전 매운게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마시고는 엄지손가락을 척 치켜세우며 미소를 지워보였다. 서장훈은 "못 먹는데 먹는다고 한거는 자존심이니?"라며 껄껄댔다. 김성주는 "더 먹어보라"고 제안했고 김민율은 "맛있다"며 국물을 또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다시 엄지를 추켜세운 김민율은 바로 표정 변화가 오며 물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냉수를 벌컥 벌컥 들이키며 귀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