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한국FIFA 랭킹, 숙적 일본보다 한참 아래

입력 2014-08-17 04:13


한국 FIFA 랭킹이 1단계 하락한 57위를 기록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FIFA 랭킹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콜롬비아, 벨기에가 5위권을 형성했다.

스페인은 지난달보다 1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고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멕시코는 각각 1단계씩 상승해 15위, 16위, 17위에 올랐다.

북한도 1단계 상승해 146위를 기록했다. 숙적 일본은 1단계 상승한 44위를 달렸고 중국은 3단계 떨어진 97위에 머물렀다.

FIFA랭킹은 세계축구연맹(FIFA)이 각 나라가 최근 4년간 치른 A매치(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 승점에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의 실력, 해당 지역(대륙별)의 전력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즉, A매치만 대상으로 경기의 결과(승리 3, 무승부 1, 패 0)×경기 중요도(친선 1, 월드컵 예선 2.5, 월드컵 본선 4.0)×상대팀의 전력(200-상대팀 피파랭킹/100)×대륙별 가중치(유럽과 남미 1, 북중미 0.88, 아시아와 아프리카 0.86, 오세아니아 0.85)로 집계한다.

네티즌들은 "한국 FIFA 랭킹, 요르단보다 낮다니 굴욕" "한국 FIFA 랭킹, 한국은 언제나 낮았지 뭐" "한국 FIFA 랭킹, 이런 순위 신경 쓰지 말고 축구 내실 다집시다", “한국 랭킹, 북한 일본도 올랐는데..”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