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연우진에 어울리는 여자 되기 위해 '특급 성장'

입력 2014-08-16 23:23


한그루가 멋진 모습으로 성장했다.

16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남에게 기대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던 주장미(한그루 분)이 자신의 인생을 찾았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던 오지랍녀 주장미가 공기태와 가짜연애를 하며 혼자가 되는 법을 배운 후 드디어 자신의 삶을 찾기 시작했다.



잘나가는 성형외과의 공기태의 옆 있는 자신에게 "돈 보고 곁에 있나?"라는 말이 듣기 싫었던 주장미는 성공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요리 실력이 좋은 한여름(정진운 분)으로부터 함께 사업을 하길 제안 받았던 주장미는 '달려라 酒장미'를 개업하고 날로 승승장구하며 성장해 간다.

반면에 성형 중독녀(김정민 분)의 악성글로 인해 병원에 어려움이 닥쳤던 공기태는 누명은 벗었지만 이미 퍼진 입소문에 피해를 입고 환자가 없어 걱정하는 상황.

기태 고모 공미정(박희진 분)로부터 주장미가 개업을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은 그녀의 가게로 향하고 한여름과 함께 일하는 주장미를 보게 된다.

전과 막걸리를 맛 본 기태 모는 맛있다고 말하면서 "널 오해한 것 미안하다."라며 악플러의 배후가 주장미라고 오해했던 것을 사과한다.

주장미는 충분히 오해하실 만한 상황이었다면서 자신의 오지랖이 문제라고 말하는데 기태 모는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은 못하겠다. 기태한테 정말 마음이 있는 게 아니라면 거리를 둬 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주장미는 사실 그와 연애 중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고 "너무 걱정마라. 기태 씨 앞길 막을 생각 없다. 제 인생도 신나고 이렇게 행복한 것 처음이다. 모든 게 기태 씨와 어머니 덕분이다."라고 말하며 손님들에게 서빙을 하러 갔다.

열심히 일하는 주장미의 모습을 지켜 본 기태 모는 "기태는 정말 불쌍하게 되었네."라며 승승장구하는 주장미와 달리 그녀에 빠져 자신의 삶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들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