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노홍철 배신에 분노 폭발 “항문수술 다시 하고 싶냐”

입력 2014-08-16 20:40


유재석이 멤버들의 배신에 바짝 약이 올랐다.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심리전인 ‘도둑들’ 편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본부장실에서 2015 사업계획서에 해당하는 기밀문서를 빼내다 경찰특공대에 검거 당했다. 이후 한 사람씩 강도 높은 심문을 받게 됐다. 주범을 폭로하면 형을 감량해준다는 달콤한 꾀임이 있었다.

이때 끝까지 의리를 지킨 것은 하하와 유재석뿐이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곤장 게임에서 “의리!”, “단결!”을 외치며 다른 멤버들을 믿으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곤장 20대 벌칙이었다. 모두가 함께 주범을 지목하지 않으면 모두 곤장 5대를 맞게 된다.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배신하고 이름을 적으면 침묵한 멤버들이 곤장을 20대씩 맞게 되는 것.



하하, 유재석, 정형돈을 제외한 노홍철, 박명수, 정준하는 다른 멤버들 지목해 곤장형을 피할 수 있었다. 멤버들의 연이은 배신에 약이 오른 유재석은 ‘우정의 작대기’ 게임 후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자신을 쓸 것처럼 연기했던 노홍철의 배신에 “여기서 나가면 멤버들 다시 짜겠다” 라고 씩씩 거렸던 것.

이후에도 노홍철에게 “항문 다시 수술 들어가고 싶냐?” 라고 독설한 것에 이어 썰렁한 농담을 하는 박명수에게 “10년 동안 들은 것 중에 제일 안 웃겨” 라고 맹독을 품은 표정을 보여 오히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에 대한 멤버들의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