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명성황후'OST '나 가거든' 작곡 비화 "세차장에서 5분 만에 뚝딱" (불후)

입력 2014-08-16 18:43
수정 2014-08-16 18:45


작곡가 이경헙이 '나 가거든' 작곡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이경섭 특집으로 신용재, 조성모, 홍경민, 울랄라세션, 바다, 정재욱, 틴탑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경섭의 명곡 '나 가거든'을 열창한 사람은 신용재였다. '나 가거든' 국민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명성황후'에 삽입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곡.

이에 신용재가 노래가 끝나자 신동엽은 이경섭에게 "'나 가거든'이 5분 만에 작곡한 거라고 들었다"며 작곡 비화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경섭은 "5분까지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음연서도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곡 의뢰를 받았는데 너무 힘이 들어갔는지 곡이 잘 안나왔다. 그래서 세 차장에서 일을 했는데 힘이 빠지니까 곡이 바로 나오더라"며 단번에 술술 나온 곡이었음을 시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 가거든'이 이경섭이 만든 거였구나 지금 들어도 노래 좋다", "이경섭이 진짜 천재 작곡가구나", "나가거든 다시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