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주변 폭파 하겠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고작 '50만원' 때문에?

입력 2014-08-16 07:28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도착 직전, 지하철 5호선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전화한 협박범 22살 백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은 철없는 20대의 50만원 내기에서 비롯됐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은 협박 전화에 성공하면 50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내기에 군·경이 출동해 2시간가량 수색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경찰특공대와 군 수색대 등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찾아내 주변 CC(폐쇄회로)TV에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전화기에서 지문을 채취해 백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백씨는 사건 전날 밤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교황이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성당 주변에 있는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경찰에 협박할 수 있는 사람한테 50만원을 주자”는 내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에 네티즌들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세상은 넓고 xx도 많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전과범되는건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젊은나이에",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50만 원 받을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