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방청객들이 스튜디오를 장악하며 주객이 전도된 까닭은?

입력 2014-08-16 07:16


1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2회에서는 '음치男' 편으로 100여 명의 음치 남자들이 노래 때문에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나는 남자다'에서는 100명의 음치남들은 각자 음치였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사연들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얼마나 음치인지를 인증하는 노래도 곁들여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음치 방청객들의 각양각색 캐릭터는 MC 유재석의 능숙한 진행으로 더 빛이 더해졌고, 가성으로 '나 가거든'을 부르다가 긴장감에 손에 마비가 온 출연자를 보살피면서도, 예능적 상황으로 풀어낸 패널들 역시 1회때 보다 훨씬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었다.

게스트 역시 진행이 수준급이었다. 초대가수로 등장한 김연우는 음치들을 향해 마이크를 건넸고. 방청객들 역시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김연우의 마이크에 응해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배꼽 빠지는 줄","웃다가 기절할뻔 했다.","제 7의 출연자는 방청객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