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병사 월급 턱없이 낮아…"2017년 19만원까지 끌어올린다"

입력 2014-08-16 01:24


한국군 병사 월급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병무청이 공개한 '외국 주요국가의 병역제도'를 보면 병역제도 현황을 파악한 국가 중 징병제를 운용하는 나라로 중국, 대만,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북한 등 15개국이 있다.

이 중 싱가포르, 태국, 이집트, 멕시코, 콜롬비아 등 5개국 징병제 운용 국가의 병사 월급을 살펴봤을때 태국과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한국 상병 월급은 13만 4600원인데 2014 최저임금으로 따져봤을때 월 108만8천890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국방부는 매년 15%씩 한국군 병사 월급 인상으로 2017년까지 상병 월급을 19만5000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