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김연우, 음치 출연자 개인 지도했으나 '체념'

입력 2014-08-16 00:13


'나는 남자다' 김연우가 음치 지도에 나섰다.

15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 그리고 게스트 김연우와 음치 방청객들이 출연해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남' 특집을 꾸몄다.

이날 '나는 남자다'에서는 100명의 음치 방청객이 지닌 각양각색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청객 강두씨는 20년 동안 한 노래만을 연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그가 20년 동안 연습한 노래는 윤도현의 '사랑Two'였다. MC들은 기대를 안고 노래를 청했으나, 강두씨의 노래실력은 처참했다.

음정과 박자가 전혀 맞지 않는 강두씨의 노래에, 김연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지도에 나섰다. 김연우는 강두씨의 곁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정을 잡아 주었다.



그러나 강두씨는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고, 두 사람의 목소리는 화음처럼 울려 퍼졌다. 결국 김연우는 지도를 포기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후렴구가 시작되자, 그의 노래를 안타깝게 듣던 100명의 방청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 웃음을 주었다. 노래가 끝난 후, 유재석은 강두씨에게 '사랑Two'가 자신의 대표곡인지 물었다.

이에 강두씨가 그렇다고 답하자, 유재석은 "다른 노래는 어느 정도길래…"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두씨는 "노래방에서 다른 노래를 부르면 다들 화장실을 간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