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씻으라는 한그루 말에 설렘 폭발 '김칫국 원샷'

입력 2014-08-16 08:50


연우진이 씻으라는 한그루의 말에 김칫국을 마셨다.

1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사랑에 빠져 차도남에서 엉큼남으로 변신한 공기태(연우진 분)가 주장미(한그루 분)의 말을 오해하고 김칫국만 마셨다.

공기태 병원에 대해 악성 글을 달며 위기에 빠트린 성형중독녀(김정민 분)을 만나 합의를 시키려던 주장미는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으로부터 배후인물이라 오해받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공기태는 주장미를 찾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 때문에 계속해서 안 좋은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가짜 연애가 아닌 지금부터 진짜 연애를 하자고 말하는 공기태에 주장미 역시 미소로 화답했고 둘은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그 후 함께 공기태의 집으로 향한 주장미는 평상시 깔끔했던 그와 다르게 치킨 박스와 뼛조각들로 널브러진 그의 집을 보고 충격 받고 공기태가 씻지도 않았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받는다.

주장미는 당장 씻으라며 그를 욕실로 데려가는데 당장 씻으라는 장미의 말을 다른 뜻(?)으로 해석한 공기태는 그 자리에서 당장이라도 옷을 벗을 듯 단추를 푸르며 설레어했다.

욕실에 들어가 양 볼에 키스를 해주며 "구석구석 박박 닦아라."라고 말한 뒤 주장미가 나가자 공기태는 화끈화끈 달아오른 자신의 두 볼을 붙잡고 너무 좋아했고 콧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샤워를 했다.

샤워 후를 잔뜩 기대한 공기태는 거울을 보며 한껏 멋을 내고 주장미의 앞에 나타나는데 그 모습에 주장미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는 뭐냐. 어디 나가냐?"라고 묻는다.

주장미는 밤새도 부족하다면서 빨리 빨리 움직이라고 명령하는데 공기태는 수줍은 듯 미소 짓더니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키스를 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가 자신의 말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은 주장미는 "너 무슨 엉큼한 생각을 한 거야? 옷 입고 청소기부터 돌려."라며 면박을 줬고 자신이 김칫국을 마셨다는 것을 알게 된 공기태는씁쓸한 듯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