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연우진에 "결혼 말고 연애만 하자" 충격 제안

입력 2014-08-15 22:32


결혼 집착녀 한그루가 변했다.

1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결혼 집착녀였던 주장미(한그루 분)가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사랑확인을 하게 된 주장미는 공기태와 그의 집으로 향하는데 치킨 박스와 다 먹은 뼛조각들이 나뒹구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한다.



주장미는 깔끔쟁이었던 공기태가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있냐며 깜짝 놀라고 공기태 몸의 냄새를 맡으며 씻지도 않았냐고 황당해 한다.

바빠서 집을 치울 시간도 씻을 시간도 없었다고 핑계를 대는 공기태에게 일단 씻으라며 욕실로 함께 향한 주장미는 그의 양 볼에 뽀뽀를 하고 구석구석 박박 닦으라고 말한다.

무엇을 기대했는지 설렘에 얼굴이 달아오른 공기태는 화끈화끈 오르는 얼굴을 부여잡고 열심히 씻기 시작했고 거울에서 멋진 머리로 정돈을 한 후 주장미의 앞에 나타난다.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밤새도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빨리 움직이라고 말하는데 의미를 오해한 공기태는 장미를 소파에 눕히고 키스를 하려 달려들었다.

그러자 주장미는 무슨 엉큼한 생각을 한 것이냐며 그를 밀쳐낸 뒤 옷을 입고 청소할 준비를 하라고 말해 공기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열심히 더러워진 집안을 치우기 시작했고 함께 청소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청소가 끝난 후 눈치를 보던 공기태는 와인을 마시자며 제안하는데 주장미는 "시작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쿨한 사이 어때? 우리 연애만 하자. 결혼 말고."라며 그동안 혼자가 아닌 둘에 집착하고 결혼을 하고 싶어 하던 주장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제안을 했다.

혼작 아닌 것에 익숙해져버린 공기태는 드디어 주장미와 사랑이 통했다는 생각에 행복에 빠져있던 찰나에 생각지 못한 제안을 듣고 충격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