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키스-손깍지-팔짱 '달달 3단 콤보'

입력 2014-08-15 22:10


연우진과 한그루가 드디어 사랑 확인을 했다.

1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그동안 이어질 듯 이어지지 못하며 애를 태운 공기태(연우진 부), 주장미(한그루 분) 커플이 사랑 확인을 했다.

주장미가 자신 때문에 해고당하고 아버지의 치킨 집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공기태는 그녀의 곁에서 맴도는데 엎친데 겹친 격으로 성형 중독녀(김정민 분)가 자신을 파워블로그라고 말하며 재수술을 요구하고 공기태는 이를 거절했다가 악성글로 병원이 문을 닫을 지도 모르는 위기에 빠진다.



아들이 아직 주장미를 잊지 못해 병원까지 내팽개쳤다고 생각한 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은 치킨 집으로 향했다가 주장미가 성형 중독녀와 술을 마시며 공기태 욕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배후에 주장미가 있었다며 오해를 하게 된다.

어머니로부터 그 사실을 전해들은 화가 나 주장미를 찾아오고 주장미 역시 공원을 찾았다가 많은 양의 치킨을 주문했던 사람이 공기태라는 것을 알고 화가 난다.

주장미와 드디어 만난 공기태는 연극도 다 끝났고 자신에게 매몰차게 돌아섰으면 신경 끄고 가지 왜 오해 받을 짓을 하냐면서 "나 때문에 직장까지 잘리고 부모님은 이혼소송 중이고 나와 있으며 당했던 굴욕과 수모 다 잊었어? 그걸로 모자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 때문에 얼마나 더 울려고 더 상처받으려고 그래.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 때문에 그 꼴 당하는 걸 언제까지 봐야 하냐고. 내가 너 좋아한다고 이 답답한 여자야."라며 드디어 숨겼던 진심을 고백했다.

그 말에 깜짝 놀란 주장미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자신을 따라온 공기태에게 "네 옆에 있기 싫다. 옆에 있으면 내 자신이 자꾸 싫어진다."라며 마음을 쉽게 잡지 못했다.

그 말에 공기태는 자신 역시 단 한 번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 적 없었지만 주장미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그래도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고 고백했다.

주장미는 이미 다 끝났다며 안 된다고 혼잣말을 하자 공기태는 "가짜 연애는 끝났어. 지금부터 진짜로 하자."라며 그녀를 껴안고 키스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주장미와 공기태는 집으로 향하는데 공기태가 은근슬쩍 주장미의 손을 잡으며 손깍지를 꼈고 장미 역시 그의 팔에 팔짱을 끼며 다른 연인들과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