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콘서트, 슈퍼주니어 이특 끝내 눈물 "인사드리고 싶었다"

입력 2014-08-15 21:23
수정 2014-08-15 21:38


이특이 전역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15일 오후 5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SM TOWN LIVE WORLD TOUR in SEOUL'(에스엠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서울)이 개최됐다. SM 소속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SM ROOKIES 등이 무대를 꾸렸다.

2012년 10월 30일 군입대를 한 이후 지난 7월 29일 전역을 한 이특이 슈퍼주니어 리더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특은 이날 SM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쏘리’와 수록곡 ‘shine star', 정규 5집 타이틀곡 ‘Mr. simple’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지만 이특은 이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특이 없는 동안 비공식적으로 ‘리더’를 자처한 은혁은 “공식적으로 이분을 소개해 드린다”며 이특을 언급했다.

이특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입니다”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특의 차분함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떤다! 떤다! 에이”라고 장난을 쳤고, 이에 이특은 “특이특이~이특입니다”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특은 “2년 만입니다. 정말 이렇게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입니다. 우린 슈퍼주니어에요!”라고 외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특의 눈물에 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울지마! 울지마!”를 외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슈퍼주니어 은혁은 “좋은 소식이 있다. 컴백이 코 이다”라며 “재킷 촬영도 마쳤다. 많은 기대해 달라”며 슈퍼주니어가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SM TOWN LIVE’는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이래 서울, LA, 파리, 도쿄, 베이징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개최,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최초 단일 브랜드 공연을 펼쳤다. 오는 10월 4일, 5일 양일간 서울 공연의 뒤를 이어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