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와 조수미가 교황을 맞아 열창했다.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내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인순이, 소프라노 조수미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식전 공연은 오전 8시 40분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부터 시작돼 이날, 가수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가요 3곡을 열창했다.
또, 가톨릭 신자인 소프라노 조수미도 노래로 교황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순교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도 불렀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조수미는 이외에도 '님이 오시는지' '사랑의 기쁨' 등의 노래를 불렀고 이날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교황을 맞이하는 인순이와 조수미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인순이-조수미, 교황 앞에서 무대 멋있다”, “인순이-조수미, 교황 앞에서 노래 무척 영광스럽겠다”, “인순이-조수미, 교황앞에 서서 무척 떨렸을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