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인규의 깜짝 러브스토리가 알려졌다.
1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 개그맨 홍인규는 아내와 20살떄 만나 7년간 동거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개그맨 홍인규는 20살이 되던해 고 3이던 지금의 아내와 만나 동거를 시작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만나서 가출을 감행, 현금서비스로 월세금을 내면서 동거를 시작했다.
홍인규는 "아내는 졸업은 시켜야겠어서 졸업식은 보냈지만 바로 데리고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월세집에서도 여기저기 많이 쫓겨났다. 당시 땀을 많이 흘렸다. 서로 어린 나이에 한 방에서 얼마나 아름다웠겠나.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원희는 "저 사람이 얼굴만 동안이지 속은 완전 어른이다"라고 외치며 당황했다.
홍인규는 "그때 당시 레게머리에 힙합 춤을 추고 다녔다. 경제력이 없어 많이 고생했다. 이불이 없어서 이불의 속에 들어가서 자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때 표진인 아내 김수진은 "지금까지 잘 사시니 해피엔딩이지 그렇게 헤어졌으면 정말 큰일날 뻔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홍인규는 "제가 그 정도 쓰레기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인규의 철부지 시절 동거와 함께 결혼에 이르기까지 연애담을 듣자 김원희는 "이건 아침방송에서 해야될 이야기다. 2회에 걸쳐 해야할 얘기를 여기서 다 하셨다"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