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한계 왔다… 시집살이와 계모 민폐에 ‘자학’

입력 2014-08-15 09:30


정유미가 자학을 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경숙(김창숙 분)의 시집살이와 눈치 없는 계모 지선(나영희 분), 불임 문제로 지친 윤주(정유미 분)가 자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여행을 다녀온 윤주의 선물에 고작 과자부스러기를 사왔다고 짜증을 내고, 왜 거짓말 까지 하면서 여행을 갔냐고 이상하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순정(고두심 분)과 노라(장정희 분)은 경숙에게 윤주 여행이 종하(단우 분)의 군입 때문이 아닌 기준(최태준 분)의 선물이라고 폭로한 것을 알게 되고, 왜 그런 짓을 했냐며 답답해 한다.



그러나 지선은 계속해서 왜 여행을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답답해하던 노라는 윤주가 불임이라고 밝혔다. 이에 놀란 지선은 “왜 그걸 형님한테 말하고 나한텐 말 안 해요? 내 존재는 뭐에요?”라며 어이없는 질투를 했다.

한편, 윤주는 여행 문제로 경숙의 꾸지람을 듣게 되고, 여행 전보다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불임 사실을 잊으려 다른 일에 몰두했다.

윤주는 무리하게 설거지를 하거나, 온 집안의 빨래를 하는 등 집안일에 매진하는 하며 극한까지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주는 지쳐 방으로 돌아와 잠시 침대에 몸을 기대고, 지선은 윤주에게 전화를 해 정말 불임이냐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윤주는 지쳐 나중에 집으로 가겠다며 전화를 끊고, 힘들어 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이어 친구 자경(이엘 분)에게 문자가 왔다. 자신과 함께 임신 박람회에 가자는 것. 윤주는 자경의 문자에 상황을 설명할 힘도 없는 듯 ‘바쁘다’고 말하며 한동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