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디오 정체 눈치챘나 "전화벨이 울렸어?"

입력 2014-08-14 23:56


공효진은 과연 디오의 정체를 눈치챘을까.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8회에서 지해수(공효진)와 장재열(조인성)은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지해수와 장재열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장재열이 전화를 받아들었다. 지해수는 놀라서 "전화벨이 울렸어?"라고 의아해했고 장재열은 "못 들었어?"라고 말하며 전화를 받은채 일어나서 자리를 피했다. 지해수는 그런 장재열을 이상하다는 듯 바라봤다.

장재열에게 걸려온 전화는 한강우(디오)였다. 강우는 "병원 갔다왔다. 손은 글을 열심히 써서 그런거라고 한다. 기침이 나는건 잠깐 감기인 거 같다"고 밝게 말하며 설명했다. 그러나 전화기를 가린채 터져나오는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전화기를 가져다댔을때는 밝은 목소리로 "작가님은 여행 어떠시냐, 진도는 뻈냐"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또 다른 자아 한강우는 울듯이 슬픈 얼굴로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장재열은 지해수와 더 없이 행복하다는 듯 기뻐하는 모습이 겹쳐졌다.



지해수는 장재열에게 조심스레 강우에 대해 물어봤다. 장재열은 "형에게 포크로 어깨를 찔렸을때 슬프게 울고 있었다. 그때부터 친해지게 됐다. 걜 보고 있으면 어릴때의 내 모습같다.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해수는 "두 사람 많이 친한가보다"라고 설명했다.

장재열은 강우가 손가락이 구부러지고 기침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지해수는 "예전에 그런 환자를 본 적이 있다. 기침을 하고 손가락이 굽는 환자였는데 루게릭 병이었다. 그런데 걔는 아직 어리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해수는 장재열의 손가락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장재열은 "글쓰느라 이렇게 됐다. 지금은 너랑 있어서 떨려서 그런다"고 설명했다. 과연 지해수는 장재열이 말하는 한강우의 정체를 눈치챈 것인지, 또한 장재열의 증세는 루게릭병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