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분기 749억 손순실‥희망퇴직 영향

입력 2014-08-14 17:46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14일 올해 2분기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분기에 희망퇴직 실시로 2천264억원(세전기준)의 비용 지출이 있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 규모는 820억원입니다.

2분기 총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2.4%, 전분기 대비로는 2.3% 각각 감소했습니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72%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고, 1분기 대비에서는 0.05%포인트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6%로 작년 2분기 대비 0.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3)은 1분기 대비 1.27%포인트 감소한 16.88%를 나타냈습니다.

은행 총자산은 53조6천억원, 총대출금은 27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영구 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금융서비스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미래성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한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