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문정혁 7년 만에 조우, '연애의 발견' 호흡 어떨까

입력 2014-08-14 16:31


정유미와 문정혁이 7년 만에 조우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연애의 발견’을 통해 2007년 ‘케세라세라’ 이후 7년 만에 정유미와 문정혁이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정혁은 “7년 만에 정유미와 대본 리딩 때 만났는데 오랜만에 봐서 어색한 것도 있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어색한 정도였는데 ‘연애의 발견’은 ‘케세라세라’와 좀 다르다. 전작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고,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구걸하고 그랬다면 ‘연애의 발견’에서는 아웅 다웅하고 알콩 달콩 하기도 하다. 그때 못 이룬 행복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7년 만에 조우한 정유미와 어색할 때도 있었지만 달콤한 ‘케미’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에 정유미 역시 “‘케세라세라’ 이후 다른 캐릭터로 만나 다른 연기를 한다는 게 어색했지만, 호흡이 그때보다 더 잘 맞는 거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맨스가 필요해’ 이진욱 오빠는 처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문정혁 오빠 역시 ‘케세라세라’에서 호흡을 맞춰 익숙하지만 낯선 느낌이다. 다른 캐릭터, 다른 이름으로 나와서 그런 거 같다. 오빠 자체를 다시 만난 게 반가운데 연기를 하자니 헷갈리기도 한다”며 “하지만 강태하는 오빠가 했었어야 한다. 좋은 기억이 있고, 대본을 보고 KBS 관계자들에게 ‘문정혁 오빠가 생각난다’고 하니 다들 그렇다고 하더라.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 거 같다”고 전작 ‘케세라세라’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던 배우이기에 7년 만에 조우했어도 호흡 만큼은 이전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거상 김만덕’, ‘드림하이’, ‘빅’의 김성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유미, 문정혁,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10시 KBS 2TV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