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ㆍLA 다저스)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회에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이 불발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팀이 LA로 복귀한 뒤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마지막 공 4개를 던질 때부터 이상했다. 느낌이 처음부터 그렇게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던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안 아팠던 부위라 걱정은 된다.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차라리 (아팠을) 그때 말했으면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부상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구체적으로 어떤 부상이냐’라는 질문에 “통증은 쥐가 난 것이 아닌 다른 통증이었다. 햄스트링은 체크했는데 아닌 거 같다. 엉덩이 근육인 거 같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다음 등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아프면 당연히 폼이 이상해질 것이다. 그래서 아프면 안 던질 생각이다. 그리고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부상, 걱정된다" "류현진 부상, 그의 실력은 여전하다" "류현진 부상, 20승도 가능할진데 상당히 염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