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경기부양 의지

입력 2014-08-14 14:29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2.25%로 인하했습니다.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과 함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경기부양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0%에서 2.25%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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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3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공조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번 조치로 정부의 경제정책과 상승작용을 해 위축된 심리를 개선시키면 경기회복세 모멘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이번 한은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재정·세제 등 전방위적인 정책에 이어 통화정책까지 경기 친화적으로 바뀌어 경기 부양에 필요한 모든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0.25%포인트 인하 조치가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에는 다소 미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정책 효과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