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도착‥박 대통령 영접

입력 2014-08-14 11:01
수정 2014-08-14 11:11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문 이후 2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교황을 서울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황 방한을 계기로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고, 교황은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답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접 나온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손을 맞잡고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항 환영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베풀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합니다.

이어 영빈관으로 이동해 각계 인사 200여명 앞에서 약 20여분간 연설하는데 박 대통령은 교황 환영 연설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