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206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스피는 금리인하와 8월 옵션만기라는 빅 이벤트가 겹치면서 206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5포인트, 0.28% ~ % 오른 2068.1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선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25%로 전격 인하하면서 15개월 만에 금리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재료가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에 큰 효과를 내고 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변수인 이달 옵션만기는 지난달 옵션 만기 이후 차익 매수 거래가 큰 폭으로 유입돼 최대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여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반대로 비차익 매수가 유지되고 있고 금통위의 금리인하 효과로 부정적인 만기효과는 일정 부분 상쇄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32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020억원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과 373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보험과 유통업, 종이목재가 강세, 건설과 통신업, 증권 등이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 1.13% 오른 557.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217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52억원, 기관은 4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종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감마누가 시초가보다 12% 넘게 급등하며 오전 11시 13분 현재 2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마누의 시초가는 공모가 만1000원보다 2배 높은 2만 2000원에 형성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20전 내린 1026원 70전에 거래 중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